예비초
다양한 재료를 처음 잡아 보고, 비교 없이 자유로운 표현으로 표현에 대한 자신감부터 갖춥니다. 초등 입학 전 손과 눈의 감각을 깨우는 짧은 준비 단계.
영재교육원 출신 원장이 가르치는 자유로운 아뜰리에.
한 책상에 다섯 명, 두 원장이 한 명 한 명 함께 그립니다.

7세에서 10세 사이의 아이는 처음으로 자기 그림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그려온 사과의 동그라미가 진짜 사과와 다르다는 것을 어느 날 알아채고, "왜 이렇게 그릴까"라는 질문이 아이의 입에서 처음으로 나옵니다. 이 질문이 시작되는 짧은 구간이 바로 7~10세입니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이 시기를 두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하나는 도식기 후반(Lowenfeld) — 자기만의 그림 도식이 흔들리고 사실 표현으로 넘어가는 결정적 시기. 다른 하나는 구체적 조작기(Piaget) — 관점을 바꾸어 보고, 분류하고, 추상화하는 사고가 폭발적으로 자라는 시기. 두 시기가 겹치는 이 짧은 구간에 아이의 손과 생각이 같이 자라납니다.
아이가 "엄마, 뭘 그려야 해요?"라고 묻는 시기 — 막혀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싶은 마음과 그릴 줄 모르는 손 사이에서 잠깐 멈춰 있는 겁니다. 미술교육학자 Eisner는 이 멈춤을 두고, 예술 활동을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탐색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충분히 보게 합니다. 한 아이는 사과를 받고 30분을 만져만 보았습니다. 색이 아니라 무게가 먼저 보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 30분을 그림보다 먼저 둡니다.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의 미술교육 사조는“교사는 답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작업 공간을 atelier — 아뜰리에 — 라고 부릅니다. 저희가 “자유로운 아뜰리에”라고 부르는 그 공간이 바로 그 사조에서 직계로 내려온 이름입니다.
답을 주지 않고 옆에 앉아 보는 것 — 그것이 학원이 매일 하고 있는 일입니다.
먼저, 그리고 싶어지게 합니다.
그다음, 그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그릴 수 있는 힘을 함께 키웁니다.
7~10세의 시기는 갑자기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 앞에는 손과 눈이 깨어나는 6·7세가 있고, 그 뒤에는 자기 시선이 만들어지는 11·12세가 이어집니다.
다양한 재료를 처음 잡아 보고, 비교 없이 자유로운 표현으로 표현에 대한 자신감부터 갖춥니다. 초등 입학 전 손과 눈의 감각을 깨우는 짧은 준비 단계.
도식이 흔들리고 사실 표현이 시작되는 시기. 형태·구조·색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왜 이렇게 그릴까"가 처음으로 아이의 입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고 함께 머물러 줍니다. 사고력과 자유로운 표현이 같은 자리에서 자라는 시간.
저학년부터 자라온 아이들이 자기 주제를 정하고, 개별 작업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입시 트랙이 아닌 "자기 시선의 트랙" — 학기별 포트폴리오를 함께 묶습니다.
이 세 자리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 책상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함께 자랍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탐구 사이클(시도·반성·재시도가 한 단위)과, 레지오 에밀리아의 “관찰자로서의 교사” 철학을 7~10세 눈높이에 맞춰 매 회 반복합니다. 각 단계마다 답을 가르치지 않고, 아이가 자기 답을 찾는 시간을 함께 지킵니다.

책상 위에 사과 한 알을 두고 그리지 않는 시간부터 시작합니다. 손에 들어 보고, 만져 보고, 빛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따라가 봅니다. 보는 것이 길어질수록 그릴 것이 분명해집니다. 우리는 답을 주지 않고 "지금 무엇이 보여?"를 자주 묻습니다.

사과 한 알에도 그릴 수 있는 길은 여러 개입니다. 종이의 어디에 둘지, 연필인지 물감인지, 한 알인지 베어 문 자국인지. 결정 앞에서 아이는 한 번 더 멈춥니다. 우리는 답 대신 "왜 그렇게 두고 싶었어?"를 묻고, 아이가 자기 답을 만들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그리고, 멈추고, 다시 그립니다. 마음에 안 들면 지우는 것이 아니라 옆에 다시 그립니다. 한 회의 끝은 시계가 아니라 작업이 닫습니다 — 내 작업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 머무는 것이 자율시간제의 의미입니다.
모든 수업은 혼합연령으로, 자율시간제로 운영됩니다. 아이가 같은 책상에서 다른 속도로, 자기 작업의 끝까지 머물 수 있도록.
같은 나이끼리만 모이면 자연스럽게 비교가 생기기 쉽습니다. 연령이 섞인 환경에서는 서로의 작업을 보며 새로운 시선을 만나고, 각자의 속도로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래집단을 넘어선 사고의 확장이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다른 친구와 비교하지 않고, 시계에 맞추어 끝내지도 않습니다. 내 작업에 온전히 몰두하고, 내가 마무리 짓는 그 순간까지 함께 머뭅니다. 이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다른 사람의 속도가 아니라 자신의 작업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힘을 익히게 됩니다.
평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주말 오전 —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알려 주시면 그 시간대의 인원을 고려해 맞춰 드립니다. 60분·90분·120분 중 고르시고, 주 1회 또는 2회.
두 원장이 한 책상의 양 끝에 앉아, 한 명 한 명을 함께 봅니다.
같은 건물의 다른 학원 수업 후 이어서도 가능합니다 — 등하원은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영재교육원에서 만난 아이들은
처음부터 잘 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관찰하고, 다시 시도하고, 자신의 표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처음부터 정답을 알지 못했고, 누구도 빨리 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기만의 그림에 도달하는 아이들은, 처음에 멈춰 있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계속하는 아이’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자기 도식에 의문이 생기고, 손이 마음을 못 따라가는 7세에서 10세 사이 — 그 시작점에서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고 싶었습니다. 영재교육원에서 보던 5·6학년 아이들이 4~5년 전에 처음 멈춰 섰던, 바로 그 자리에서.
그래서 두 원장이 한 책상의 양 끝에 앉아, 다섯 명씩 한 명 한 명을 함께 봅니다.

글보다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장면들
관찰하는 손, 그리는 손, 다시 보는 손 — 학원에서 매일 일어나는 작업의 순간들과 원장의 작업입니다.









A동·B동 어느 쪽으로 들어와도 됩니다. B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 704호 — 문은 늘 열어 두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의 다른 학원 수업이 끝나면 그쪽 선생님께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가서 함께 오겠습니다.
먼저, 그리고 싶어지게 합니다.
그다음, 그릴 수 있는 힘을 함께 키웁니다.
“아이의 그림이 달라지기 전에,
아이의 생각하는 방식이 먼저 달라집니다.”
한 시간이면, 우리 아이가 그리고 싶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010 · 8212 · 6889THINKING HANDS · 송도 5공구 · 에스파이브시티 B동 704호